10월 8일 오전 10시반,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303번 파란색 버스를 타고 김광석 거리 부근에 내려 갤러리분도를 향해 걸었다.
김광석 거리는 한창 선발된 작가들에 의해 벽화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갤러리분도(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 36-15)는 40년 넘게 패션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박동준 대표가 운영하는 전시공간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현재 유현미 개인전(2014.9.12-10.18)이 진행 중이다.
조각, 회화, 사진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 볼 수 있는 Cosmos series(소우주 시리즈)와 신작인 Physical Numerics(숫자 시리즈), 25점의 사진과 1점의 비디오 작품이 1, 2, 3층 전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갤러리분도를 나서 대구사진비엔날레(2014.9.12-10.19)가 열리고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대구광역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201)으로 향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이번 주제는 'Photographic Narrative'로 사진의 표현방법과 정체성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한다.
알레한드로 카스테요테가 기획한 주전시인 '기원, 기억, 패러디'가 1-5전시실, 8-10전시실에서 진행 중이었다. 6-7전시실에서는 '만월;하늘과 땅의 이야기'가, 12전시실에서는 '이탈리아 현대사진전'이 진행되었다.


40분 가량 버스를 타고 대구예술발전소(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22길 31-12)를 찾아갔다. 국내외 사진작가들이 바라본 대구의 단상을 다큐멘터리사진과 짧은 수필로 담아낸 '대구다큐멘터리사진'전과 전쟁 과정에서 여성들에게 자행되고 있는 폭력을 보여주는 '전쟁속의 여성'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관람을 마치고 계단을 내려오니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1:1 전시만족도 조사가 있었다. 조사에 응하고 예술발전소의 2층 휴게공간에서 사진비엔날레에 대한 단상들을 글로 적는 것으로 대구 전시 관람일정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