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홍지동 신사옥 개관전 <아카이브 스토리: 김달진과 미술자료> 전시연계특강으로 지난 45년간 미술현장을 누비며 한국미술 아카이브의 역사를 개척한 김달진 관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1. 팸플릿 수집에서 박물관 설립까지
2. 아트아카이브를 통해 본 한국미술과 대표작가
3. 한국미술 현장과 이슈
총3회 차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의 첫 번째 강연이 2015년 4월9일 오후6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1층에서 진행되었다.
김달진 관장님은 아직 쌀쌀한 봄 날씨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박물관이 홍지동에서 신사옥을 개관하기까지 거쳐 왔던 통의동, 창성동, 창전동까지의 박물관 이전 히스토리와 함께,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본격적인 특강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활동의 의미에 대해 되짚어 보는 것을 시작으로 수집, 기록, 자료, 미술사, 아카이브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단어의 의미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활동의 연관성을 이야기 하였다.
이어서 김달진 관장님이 충북 옥천출생으로 대전에서 충남중학교, 서울에서 한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월간전시계 근무(1978-1981), 국립현대미술관 자료실 근무(1981-1996), 가나아트센터 자료실장(1996-2001)을 거쳐 김달진미술연구소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설립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1980년대 언론사 통폐합으로 월간전시계가 어려워져 그만둔 이야기, 고등학교 때부터 수집한 명화 스크랩북을 들고 당시 홍익대학교 박물관장 이셨던 이경성 관장님을 찾아간 이야기, 이경성 관장님과의 인연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자료실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이야기 등 지금의 김달진 관장님이 있을 수 있었던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후 현재 전시중인 <아카이브 스토리: 김달진과 미술자료>전시에 출품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주요 자료에 대한 설명이 이어져 소장 자료에 관심이 있는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조선아동화담』, 『서화협회회보』, 『도화임본』, 『오지호·김주경 2인 화집』 등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소장중인 희귀자료에 대해 설명하였고, 소장과정에 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였다.『오지호·김주경 2인 화집』을 발간한 한성도서주식회사는 현재 안국동 로터리에서 조계사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대로변에 표지석이 있다는 것도 팁으로 알려주었다.
또한 이중섭 추모식 초대장, 김환기 친필엽서, 이경성 문화인증 등 아카이브자료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유일성과 원본성이 아카이브 자료의 가장 큰 가치라고 하였다.

휴식시간동안 강연참석자들은 제 2전시실에 진열된 김달진 관장님과 이경성 선생님의 아카이브를 관람하였고, 이후 김달진 관장님의 추가적인 소장품 설명과 향후계획에 관련한 이야기를 들으며 강연은 마무리되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예전부터 인사동과 사간동 일대에서 큰 가방을 메고 다니시며 부지런히 자료를 수집하신 분으로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에도 하시는지, 아니면 대신 해 주시는 분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김달진 관장님은 예전처럼 다니면서 할 수는 없지만 작가나 출판사에서 김달진미술연구소로 보내주는 자료가 많고, 연구소를 통해 수집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90분간 진행된 이번 강연은 김달진 관장님의 스토리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알찬 시간이 되었으며 2차 강연은 4월 29일 수요일 오후6시 김달진자료박물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