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홍지동 신사옥 개관전 <아카이브 스토리: 김달진과 미술자료> 전시연계특강으로 지난 45년간 미술현장을 누비며 한국미술 아카이브의 역사를 개척한 김달진 관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1. 팸플릿 수집에서 박물관 설립까지
2. 아트아카이브를 통해 본 한국미술과 대표작가
3. 한국미술 현장과 이슈


총3회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의 두 번째 강연이 2015년 4월29일 오후6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1층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아트아카이브를 통해 본 한국미술과 대표작가‘로 ①한국근현대 대표작가 10인, ②대표작가 5인 조명, ③재조명해야 할 작가 5인, ④2000년 이후 국내외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5인 등 4개 섹션으로 나뉘어 강의가 진행되었다.


  

한국근현대 대표작가 10인에서는 대표작가를 선정한다는 것이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지만 2011년 김달진미술연구소에서 진행한 53인의 미술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의 자료가 한국근현대 대표 작가를 선정하는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인 김환기, 진정한 민중작가 박수근, 동시대 화가들에게도 인정받았던 이중섭. 국내작가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백남준, 현대 한국미술계에서 독보적으로 인정받는 이우환 등 한국미술 대표작가라 할 수 있는 5인의 작품세계와 관련 자료에 대해 말하였다.


   


  


재조명해야 할 작가 5인으로는 미국 이민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차학경, 한국 전위예술의 선구자인 김구림, 한국 비디오미술의 선구자인 박현기, 한국 최초의 행위예술 그룹에서 활동했던 정찬승, 조각의 범주를 벗어나는 비조각을 추구했던 이승택에 대해 말하며, 작가에 관한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2000년 이후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5인으로는 평면, 오브제, 퍼포먼스,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김수자, 세계화시대에 문화정체성과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서도호,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철학적 개념에 주목한 작품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용백, 설치미술가로서 예술적 감각으로 보편적인 맥락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을 하는 이불 등 5인의 작가에 대해 설명하였다.



10분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소장한 작가아카이브 중 권진규,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에 대한 목록을 보며 추가설명이 있었고,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권진규 아카이브전시에 관한 정보를 말해주었다. 


질의응답시간에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소장품 중 김환기 표지화 현대문학 잡지 등을 봤는데 이런자료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김달진 관장님은 코베이 경매를 통해 작가의 표지화로 장정된 근대잡지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수집하게 된 노하우를 소개했다. 그뿐 아니라 작가들이 쓴 에세이 등이 실려 있는 잡지도 수집대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고서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러한 자료들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멘트도 덧붙였다.


100 분간 진행된 이번 강연은 아카이브를 통한 한국미술대표작가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알찬 시간이 되었으며 3차 강연은 5월 14일 목요일 오후6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