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자연풍광과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세검정 지역에서 대학생, 지역주민, 어린이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세검정>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미술대학생 및 전공자들이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창의적으로 맵핑해 나가는 워크숍의 지역문화유산 소개와 아이디어회의가 2015년 5월13일 오후6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1층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세검정지역 문화유산과 지역연계활동에 관한 해외사례 소개, 참여자들의 작업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문화유산 소개는 크게 부암동, 홍지동, 신영동, 평창동 지역으로 구분하여 진행되었는데,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무릉도원과 풍광이 흡사하다 하여 ‘무계정사‘를 짓고, 안견으로 하여금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하였다는 ‘무계정사지’를 시작으로 설명이 이루어졌다.
현재 종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무계원’이 서울의 3대 요정중의 하나였던 ‘오진암‘을 이전하여 복원한 이야기,
흥선대원군의 별장으로 알려진 ‘석파정‘의 소유주 변천과정과 사랑채가 이전한 사연 등이 소개되었다.


또한 수도방위목적으로 건축되었던 도성과 조선의 군부시설, 임금이 바뀌면서 취향과 목적에 따라 많은 시설들이 생겨나고 사라진 이야기들이 이어져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흔적들, 지금도 이어져오는 지명의 기원을 되짚어보며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휴식시간에는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는 김정은 작가가 OCI 미술관 개인전 (2015.5.14-6.9), <Self mapping_이동의 기억, 기억의 이동> 리플릿을 나누어 주었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이어서 지역연계활동에 관한 해외사례 소개가 있었다.
미국의 <창의적 공간 만들기, Creative Placemaking>, 영국 <빅 런치 프로젝트, Big Lunch Project>의 <커뮤니티 가든, Community Garden>등이 소개되었고,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현대미술의 만남, 고서점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의 사례를 소개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공간의 의미를 되짚어 보기도 하였다,
또한 호주와 일본의 국가적 특징을 통한 지역연계 사례를 소개하였다.   



 

 


이후 워크숍 참여자들이 모여앉아 서로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본인의 작업방향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다른 팀들의 작업에서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은 부분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예정된 시간을 넘어서 이어진 열띤 토론은 미래학자가 제시한 ‘이야기하는 인간’을 주제로 감성 스토리텔링이 성공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스토리텔링에 관한 이야기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다음 워크숍은 지도제작 전문업체 ‘비틀맵‘ 김은영 대표님의 강연과, 참여자들의 작업에서 맵핑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멘토링이 이어질 예정으로 5월 21일 목요일 오후6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