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홍지동 신사옥 개관전 <아카이브 스토리: 김달진과 미술자료> 전시연계특강으로 지난 45년간 미술현장을 누비며 한국미술 아카이브의 역사를 개척한 김달진 관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김달진 관장님은 최근미술계의 주요이슈 중 첫 번째로 피카소의 그림 <알제의 여인들>이 1955억 원의 금액으로 낙찰되었던 사건을 꼽았는데, 피카소는 한국에서도 2011년까지 29회의 전시가 있었고, 세계에서 화가의 대명사로 인정되는 만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이슈라고 하였다.
또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명칭논란, 현대차그룹 아트마케팅,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선임논란 등을 현재 미술계의 이슈로서,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 주었다.
그리고 김달진미술연구소 설문조사를 토대로 '2000-2011 가장 기획력이 돋보인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고려불화대전>, 국립현대미술관 <한국미술100년 1부>, 2002년 개최된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이야기 하였고, 2000년이후 한국미술 7대 변화와 이슈‘, 미술시장의 영향력 확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확장, 중국 현대미술의 부상, 박수근 이중섭 위작 시비논란, 미술 비평의 침체, 신정아 학력위조, 대안공간의 출현과 활성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우리나라 3대 대안공간으로 대안공간 루프, 아트스페이스 풀, 프로젝트 사루비아다방의 사례를 부연설명 하였다.

그리고 한국미술을 움직이는 10인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90분간의 강연이 마무리되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국경제 선한결 기자가 베니스에서 열린 단색화전을 언급하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단색화 열풍을 주도하는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 것인지, 원래 주목받았어야 할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 이제서야 인정받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이 있었다.
김달진 관장님은 미술계에서 어떤 장르가 주목받는 부분에 있어 메이저 세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떠오르는 부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단색화 같은 경우는 한국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나타내는 장르로 외국에서도 평가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현재 6-7명의 대표적인 작가만 조명되고 이 작가들의 작품 값이 폭등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그 작가들 외에도 동시대에 작품 활동을 했던 또 다른 단색화 화가들을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자본주의의 속성상 가격으로 가치가 매겨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일부의 작품가격이 폭등하는 것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답하였다.
이어 미술평론가로의 등단방법, 아트페어운영에 대한 개선방안 등의 질문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