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이하여, 연구소 청춘들은 각자 독립적으로 전시를 보기로 하였다.
청춘1 혼자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다녀온터라,
이에 맞선 멋진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청춘3 또한 혼자 길을 나섰다.
이에 맞선 멋진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청춘3 또한 혼자 길을 나섰다.

그리하여 청춘3의 발걸음이 닿은 곳은 문화역서울284.
구 서울역사를 보존한 채, 현대미술과의 접목을 통한 멋진 외관이다.
마음을 사로잡는 전시제목 때문에 바쁘게 걸음을 움직였다.
은밀하고 황홀하다니.. 괜히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은밀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듯,
전시 제목을 또 언급하였다.

어두컴컴 그리고 음침한 분위기와는 달리,
작품들은 따뜻한 느낌을 안게 하였으며, 제목처럼 ‘황홀하게’ 작품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1층에서의 호기심 가득한 작품들을 뒤로하고, 2층으로 올라가니
만 레이의 작품이 전시된 방 한 켠에 영상작업을 설치한 벽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방을 보는 순간, 방 자체가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빛’을 주제로 한 전시이다 보니 다양한 색을 가진 빛과 조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어둡기 때문에 더 색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색과 어두움의 조화로움을 통해 미적인 즐거움을 형성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전시장 막바지에서는 구 서울역사의 상처이자, 한국현대사의 아픔을 말해주는
6.25 전쟁당시 총알이 박혀있던 벽면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전시를 관람한 날 자체가 6.25전쟁이 일어난 지 딱 65년이 되는 날이었는데,
왠지 모를 안타까움과 착잡함이 마음 한편에 남게 되었다.

전시는 7월 4일이면 종료한다.
청춘3이 느낀 빛의 따사로움과 어둠의 조화를 독자여러분도 느끼길 희망한다.
편집부 | 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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