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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2일,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사진위주 류가헌에서 열린 '겹겹 지울 수 없는 흔적' 전시회에 다녀왔다. 

겹겹프로젝트는 일본군 '위안부' 사진전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동아시아 60여 할머니의 역사와 사연과 한이 담겨있는 무겁고도 진한 여운이 있는 전시이다. 얼마 남지 않은 8월 16일까지이지만,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이 의미로운 전시에 꼭 가보길 권한다.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은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해 있고, 통의동 보안여관 골목으로 들어와 조금 걷다보면 깨끗한 벽면과 목조가 어우러져 눈길을 끄는 한옥이 바로 그곳이다.







겹겹을 맞이하기 전에 들어가는 글을 읽고, 옆에 1관 미닫이 문을 열고 진입하면 티케팅을 할 수 있다.

입장료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돈을 넣는 함이 있고, 카드는 다른 곳에서 결제할 수 있다. 그걸 모르고 현금 2,000원 밖에 없는데요? 어쩌죠.. 했더니 2,000원만 내셔도 됩니다. 하고 흔쾌히 들여보내주셨던. 그저 방문과 관심이 고마운 사람, 공간, 전시인 것 같았다.








당신께 드립니다.





















넓지 않은 공간, 사진들 - 

위안부 할머니를 한명한명 대면하자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 손이 뜨거워진다.







2관








할머니, 그리고 그때의 잔인하고 참혹한 기록-

사진 속 할머니 한명 한명과 눈을 맞추고, 깊게 패인 주름을 읽는데, 편하게 에어컨 바람을 쐬며 사진을 관람하고 있는 내가 위선인거 같고, 그저 이렇게 있을 수 밖에 없는 내가 부끄러워졌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한없이 수그러 든다. 












사진가 안세홍 씨는 2011년부터 일본 각지에서 사진 강연회를 개최하였으며, 많은 분들이 할머니들의 사진을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공유하였다. 그것은 사진의 감동과 진실성이 보는 사람의 마음에 직접 닿아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진전과 강연회를 기획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문제를 사진을 통해 직접적으로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고자, 활동중이다. 


그는 믿는다. 감정에서 이성으로, 누군가의 기억에서 모두의 기록으로 겹겹이 힘을 모아 일본군성노예의 진실을 알려나가는 일. 한사람 한사람의 관심과 목소리가 모이면 모일수록 그 힘은 커진다는 것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회복과 한이 풀리도록 함께 바라고 바래본다.








안세홍 작가님은 전시기간동안 류가헌에 계속 상주해계시는 것 같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안세홍 작가님의 페이스북 소식받기 하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여러가지 활동, 전시, 강연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겹겹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후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