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오후6시부터 8시반까지 김달진미술박물관에서 성기숙 춤자료관 연낙재 관장이 <밖으로 나선 아트아카이브: 춤자료관 연낙재 운영사례 및 성과>를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강연은 춤자료관 연낙재의 설립과 현재까지의 활동, '한국 전통춤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성준을 조명한 다큐멘터영상 관람,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번 강연은 탈장르화된 시기, 춤이 가지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인한 재현불가적 특성을 자료/아카이브를 통해 극복하고, 한국 전통과 근대사의 춤이 가지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환기시켜 후대까지 전승시키고자 하는 연낙재의 일련의 활동을 향후 시각예술 중 행위예술(Performance Art)과 나아가 융복합예술의 기록관리에 참고하고자 하는 의도로 진행되었다.
연낙재는 월간『춤』 발행인 조동화(1922-2014)가 일생에 걸쳐 모아온 자료를 기증하면서 2006년에 서울 동숭동에 설립되었다. 진주지방의 교방과 전승되어온 악가무에 대한 내용이 담긴『교방가요』(1872), 무용가 최승희의 『나의 자서전』(1936), 우리나라 최초의 무용이론서인 박외선의 『무용개론』(1963) 등 근대무용선구자들의 자료를 포함한 60만여 점의 관련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최근에는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주최로 <한민족 춤의 역사와 전망>이라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하였으며, 한성준의 춤과 일생을 집대성한 총서 3권을 발간됐다.
한성준 총서(2015): 『오래된 미래, 내일의 유산, 한성준 춤의 원형과 재창조』(논문집), 『전통과 현대, 경계를 넘어, 한성준의 존재론적 위상 재발견』(좌담집), 『위대한 유산, 한성준의 춤, 기록화의 여정』(화보집)

한성준(1874-1941)은 어린시절부터 어릿광대로 불리며 명문가 잔치나 행사에 자주 불려다녔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조선음악무용연구소’를 만들어 100여 가지에 달하는 전통춤을 집대성하고 무대화시켰다. 그뿐 아니라 그 시기 일본과 만주를 돌며 순회공연을 하며 많은 후진들을 양성해 오늘날 전통춤 전문가들에게 회자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