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는 아트아카이브의 개념과 다양한 사례우리나라 주요 문화기관 및 연구자들이 아트아카이브를 어떻게 구축·운영하는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한국의 아트아카이브에 대한 현황과 제반 현상에 대해 점검하고 고민해보는 준전문가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학생 및 일반인뿐만 아니라유관기관의 전문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와 필요성을 고민한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한 <2015 라키비움 프로젝트>는 크게 1.아카이브와 라키비움, 2.아카이브의 활용, 3.아카이브의 현재와 방향성 등 총 3섹션으로 구성되어급변하는 시대에 세계 각국의 아트아카이브 활용에 대해 알아보고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우수한 사례들과 가능성을 살펴보며디지털 시대에 통합적인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민관의 현황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 되었다.

 

916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1층에서 6회 차의 마지막 강연이자, 메르스로 인해 연기되었던 제1강 김유승(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번 강연은 문화유산기관 협력현황을 통해 본 라키비움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데강의내용은 크게 ‘라키비움의 정의’ ‘문화유산기관의 협력과 사례’ ‘라키비움을 위한 단계적 전략을 살펴보도록 구성되었다.

 

<라키비움 프로젝트3>의 제1강으로 편성되었던 만큼 강연자는 라키비움(Larchiveum)의 유래과 정의를 자세히 밝혔는데, 영국의 매간 윙젯(Megan Winget)이 뉴미디어를 생산적으로 보존하는 방안의 하나로 학제적 수집기관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제시한 용어라고 설명해주었다.

또한 19세기 이전의 도서관·박물관·기록관으로 일컫는 문화유산기관들은, 공간의 경계가 모호하고 물리적 공간과 기능을 공유하는 한편 보존이 주목적이었다면, 19~20세기를 거쳐 각 기관들은 독자적인 학문체제와 독자적 공간을 갖추어 전문화되고, 보존뿐만 아니라 수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이용자 위주의 정보제공서비스기관으로 진화되고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21세기에는 개별적으로 전문화된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협력의 필요성을 제언하며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강연자는 디지털 정보자원의 증가로 콘텐츠의 품질과 종류는 나날이 발전하고 이용자는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시점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문화유산기관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며 협력의 몇 가지 요건을 제시하였다. 우선 상호영역간의 유연한 이해가 필요하고 같은 비전을 가져야 하는 한편, 정확한 동기부여와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며, 행정적 지원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 말했다. 그리고 이 모든 협력의 바퀴를 굴리는 원동력은 바로 이용자의 요구라고 강조하였다.


10분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강연자는 선진국의 협력사례와 라키비움의 단계적 전략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지역구의 북페스티벌과 같이 소규모의 문화유산기관 연계 협력에서부터 캐나다 캠브리지공공도서관, 미국의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회원통합서비스, 영국의 아카이브즈 위원회 등의 선진국의 협력 사례와, 강연자가 진행하는 국회 문화유산기관의 라키비움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었다.


 

마지막으로 김유승 교수는 라키비움의 단계적 전략을 원뿔모양의 도형과 비유, 앞서 밝힌 강의를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강의 프리젠테이션에서 제시한 질문에 스스로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라키비움은 가능한가? 라키비움을 조직적 형태가 아닌 철학적 사고방식으로 이해한다면 가능하다. 두 번째, 누구를 위한 라키비움인가? 그것은 바로 당대·후대의 이용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밝히며 강의를 마쳤다.


 


이로써 총 6회의 <라키비움 프로젝트3>는 종강했고 이 날 마지막 강좌를 기념하며 1회부터 6회까지의 우수 수강생을 선발하여 서울아트가이드 1년구독권, 아트아카이브자료집, 블록버스터 티켓 등을 수상하는 시상식이 진행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라키비움 프로젝트3>에 주신 성원에 감사하며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2016년에도 지속적인 보완 및 개발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찾아뵙고자 하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김유승 교수와 김달진 관장                                                     우수수강자 조종완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