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헨릭 빕스코브 – 패션과 예술,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Henrik Vibskov – Fabricate) 전시에 다녀왔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한번쯤 들어봤을 디자이너로 세계 패션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크리에이터라고 한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인물로 사전정보없이 방문하였는데 전시실이 핫하니 다들 기대하셔도 좋아요)

헨릭 빕스코브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파리 패션 위크에서 매년 컬렉션을 발표하는 유일한 북유럽 패션 디자이너로,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졸업 작품이 덴마크 국영방송에서 중계될 정도로 천재적 감각을 일찍이 인정 받아 졸업 후 2년 만에 파리 패션 위크에 데뷔할 만큼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디자이너다.
이번 전시에서 또한 그의 엄청난 창의력과 다소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옅볼 수 있었다.

2층 전시실을 들어서면 과거 및 2016 S/S 컬렉션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2007 S/S 컬렉션 The Big Shiny Boobies'로 의상에서도 그의 뛰어난 컬러매치를 볼 수 있었다.


3층은 대부분 이 전시에 대해 찾아봤을때 볼 수 있었던 필라밍고를 거꾸로 매단 'The Stiff Neck Chamber'가 있었다. 도살장 컨베이어 벨트에 매달려 있는 닭의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죽음을 기념하는 방식에 대해 풀어낸 것이라 하는데 알고 보니 뭔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실제로는 이렇게 패션쇼에서 연출했다고 한다.

이 사진들은 Fragile Soap Bodies로 비눗방울을 이용해 무지개 빛을 표현한 것으로 신선했다.

4층에는 체험형 전시로 전시크루가 민트사탕을 나눠줘 사탕을 먹으면서 전시를 감상하라고 추천한다.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민트 조형물이 둘러쌓여 후각과 미각까지 민트로 사로잡힌다. 실제로 2008 A/W 패션쇼를 재현해 놓은 것이라 한다.
헨릭 빕스코브의 전시를 통해 그의 창의성과 무한한 예술적 시도를 살펴볼 수 있으며 감상하면서 신선하고 놀이터와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패션이란 장르가 만나 무한의 연결고리를 형성해 나가는 놀라운 순간에 집중해보길 바라며 이 전시 추천한다. 전시기간 : 2015.7.9-2015.12.31
- 편집팀 송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