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2015.07.22 - 2015.11.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1,2전시실



국립현대미술관은 광복 70년을 기념하여, 해방기 우리 민족이 처한 현실과 예술가의 사명을 붓으로 끌어안았던 화가 이쾌대를 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하였다.


이쾌대, <카드놀이하는 부부>, 1930년대, 개인소장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보도자료


이쾌대, <무희의 휴식>, 1937, 개인소장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보도자료


포목점을 하던 유갑봉여사는 그림을 팔으라는 사람들의 말을 거절하고 이쾌대의 그림을 지켰다고 하며 자식중 유일하게 미술을 전공한 막대아들이 미술품 수복 전문가에게 작품의 복원을 맡겼고, 1991년 처음 전시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쾌대, <군상1-해방고지>, 1948, 개인소장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보도자료


이쾌대는 휘문고보에서 서양화가 장발을 담임교사로 만나면서 그림에 두각을 나타냈다고 한다.

초기작품들의 인물화는 마치 시체를 연상케 하는 색감을 사용하였다. 어둡고 차가운 느낌의 그림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시간에 지남에 따라 그 색체는 화려하고 서구적인느낌이 들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서양화 같기도 하고 동양화 같기도한 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전시작품중 이쾌대가 유갑봉여사에게 보낸 편지들과 아이들의 스케치, 그리고 사진을 볼 수 있는데 부인과 아이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 엿볼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작품들은 섬세하며, 색감이 뚜렷하며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과 현실과 비현실이 적절하게 작용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이쾌대, <두루마기 입은 자화상>, 1940년대, 개인소장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보도자료


푸른색 두르마리를 입고 팔레트를 한손에 들고 자화상을 그리는 이쾌대의 모습은 푸른 가을하늘과 닮아있었다. 햇볕이 따뜻하고 파란하늘을 보게된다면 덕수궁으로 발길을 옮겨 이쾌대의 작품을 감상하는것도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