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가 지역 최대 규모의 미술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7개국 105개 화랑에서 700여명의 작가가 4500여점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9개국 40세 미만 청년 작가 50여명의 ‘실험적인 작품’ 250점을 전시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도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11월3일 개막식에 참여했으며 8일까지 열린다.
청년미술프로젝트를 설명하는 김영동 씨
분도갤러리 부스
2008년 시작된 대구아트페어는 전시장 규모에 비해 매년 참가 작품과 거래규모 면에서 성장하며 지역 미술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품 거래액은 2013년 20억원대에서 지난해에는 28억원으로 증가했다.
아트페어운영 위원장인 허두환 대구화랑협회 회장은 “규모보다는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신청한 140개 화랑 가운데 105개 화랑만 참가시켰다”며 “미술 작품 거래뿐만 아니라 신진작가의 등용문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화랑의 부스전 외에 4개의 특별전도 열린다. 재외작가 특별전으로는 권순철 개인전이 마련됐다.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한 작가 중 1인을 선정해 특별부스를 마련한 것이다. 권순철 씨는 작가는 ‘이중섭 미술상’을 받았으며 넋을 소재로 한 ‘얼굴작품’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고 내년 대구미술관 초대전이 예정 되어 있다.
대구아트페어와 교류하고 있는 일본 갤러리가 참여하는 기획전인 레드닷전시, 동물을 아이템으로 공간을 창출하는 동물조각전인 생명의 순환전, 대구아트페어 후원사인 아디다스코리아와 한국 젊은 작가들이 공동작업한 아디다스 올인에이전도 볼거리다.
청년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에는 한국을 비롯해 등 9개국 50명(해외 12명, 국내 38명)의 청년 작가들의 작품 250여점이 전시된다. 개막식날 인도작가들이 인사를 했다.
청년미술 프로젝트에서는 `너와 나, 반짝이는 세상 The Twinle World`라는 주제로 회화와 조각, 설치, 영상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전시해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참신함, 젊은 작가들의 과감한 실험들을 선보인다.
대구아트스퀘어 측은 대구아트페어와 청년미술프로젝트를 하나로 묶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같은 장소와 시기에 동시 개최함으로써 미술인구의 저변확대와 신진작가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