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는 AASN(Asian Arts Space Network)의 협의체 총회가 11월 25일 정식개관을 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11월 27일에 있었다. AASN은 대안공간 루프에서 주관이 되어 진행해오고 있는 아시아 창작공간 대표들의 협의체다.
총회에 앞서 30개국 40여개 기관에서 온 협의체원 40여명은 4개의 방으로 각기 나뉘어져 '동시대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향후 AASN 기획전시 주제'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최근 각 국가의 민족주의 심화 경향과 반복되어지고 있는 세계사의 흐름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며, 신자유주의 체제문제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아시아의 다양성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아카이브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정체성을 확인하는 작업과 동시에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란 언급이 있었다.
논의 후에는 서진석 의장(현 백남준아트센터장)의 진행에 따라 대회의실에 모여 AASN의 향후활동에 대한 계획을 정리하였다. 논의의 실행을 위해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하고 작가/기관 데이터 공유와 축적을 진행하자는 결론을 가졌다. 광주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에는 2대의 버스에 나누어 탑승하여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이동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스탠리 큐브릭>전시를 관람 후 6시경에 B1층의 세마홀로 이동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임근혜 전시과장과 김홍희 관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아시아 문화의 별자리'를 주제로 유사쿠 이마무라 도쿄윈더사이트 관장의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모든 순서는 영어로 진행이되었다. 독일 ZKM 수석 큐레이터 베른하르트 제렉스의 지적처럼 아시아의 언어가 아닌 영어로 진행되어진 과정만으로도 '아시아 협의체' 구성의 어려움을 생각할 수 있다. 아직까지 하나의 역사를 공유해본적이 없는 아시아가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 연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