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는 《박돈 작품 & 아카이브: 고향의 정서, 추억 속의 편린》(2015.12.15.-2016.3.12)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존 전시 구성을 확장하여 작가 아카이브와 함께 전 생애에 걸친 박돈 선생의 작품을 망라하였다. 시대별 작업의 변화를 살펴보고 드로잉·단행본·정기간행물의 표지화·도록·팸플릿·방명록·스크랩북·사진·작가의 구술영상 등을 통하여 선생의 예술 세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여 한국 구상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또한 전시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시연계 교육은 관람 대상별로 세분화하였는데, 성인 관람객을 위한 전시연계 특별강연이 1월 22일(금) 오후 6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있었다. 김달진 박물관장이 준비한 ‘박돈과 한국 구상미술의 흐름’ 강연은 추운 날씨에 아랑곳없이 진지한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구상미술의 용어 개념부터 시작하여 국전의 흐름을 구상미술이 주도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았다. "국전의 좌상 열풍"과 대표적인 좌상 작품을 감상하였고, 구상미술단체의 창립과 분열 등 활동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또한 한국미술 공모전의 역사로 전개되었던 양상과 1970년대 하이퍼리얼리즘, 1980년대 민중미술까지 시대적 흐름으로 보았다.


최근 민중미술의 전시까지 김 관장의 생생한 설명이 더해졌다. 박돈 선생을 비롯한 여러 작가와 작품, 구상미술단체의 주요 전시를 시대적인 배경과 이번 전시회를 열리게 된 계기도 이야기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구상미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흐름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다. 강연에 참석한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