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영화박물관을 찾았다. 한국영상자료원 내에 있는 박물관은 입구에서 상설전시장과 기획전시장으로 나뉘어져있었다.
기획전시로는 <영화의 마술 프로덕션디자인: '암살', 1930년대 경성과 호흡하다>가 진행 중(-4.3)이었다.
작년 여름에 개봉했던 영화 '암살'에 사용되었던 프로덕션디자인 즉, 영화 스튜디오 세트와 대도구, 촬영용 건축물 등을 포함하는 영화의 외양과 시각을 디자인하는 일에 대한 전시였다.
영화에 사용되었던 주요 배역들의 의상과 소품 등을 살쳐볼 수 있었다.
최근 개봉해 상영되고 있는 영화 '동주'와 연결하여 영화와 전시산업의 연계점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다. 한국근대미술을 전시할때 단순히 작품만이 아닌 그 밖의 다른 요소들을 전시에 녹여낼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고민할 수 있는 지점이 있었다.
상설전시장에는 영화가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조선후기 상황부터 한국영화가 세계무대에 올라선 현재까지를 시대별 영상 및 영화와 촬영장비, 대본과 개인사진첩, 극장기자출입증, 포스터, 트로피 등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

대부분의 전시품들에 '기증'이란 문구가 남겨져 있는 것이 인상 깊었다. 얼마나 많은 영화인들이 고대하던 박물관이 설립된 것인지 가늠할 수 있었다.
시대별로 한국영화 관람객과 개봉편수 등을 통계자료로 보여주어 한국사회의 변화와 영화산업과의 관계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씨네21』 창간호 편집계획안(사진 왼쪽)이 전시되고 있었다. 1995년 3월경 사용되었던 것으로 조선희 전임원장이 기증한 것이라고 했다.
2005년에 임권택 감독이 5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트로피를 기증한 것이 전시(사진 오른편)되고 있었다.
한국영화박물관(링크) : www.koreafilm.or.kr/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