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정오에 중구 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SeMA 비엔날레 <2016 미디어시티서울>(9.1-11.20)의 1차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백지숙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제목은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로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 <이십억 광년의 고독>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 발표는 김홍희 관장, 백지숙 예술감독, 차재민 작가로 이어졌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김홍희, '90년대부터 아시아권의 비엔날레는 서구주도였던 동시대미술의 흐름을 아시아 쪽으로 일정부분 가져오는데 주요한 역활을 했다. 비엔날레의 유의미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이것이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김홍희 관장(좌), 차재민 작가(우)
2016 미디어시티서울의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81일로 서울시립미술관의 4개 분관을 사용(일부 상설전시장 등 제외)하여 진행된다. 참여작가는 50여 명으로 계획하고 현재 30여 명의 선정을 마쳤다. 선정작가들에 대해서는 여성작가 비중을 높이고 중남미작가에 주목하였다고 밝혔다. 선정된 작가 30명 중에 한국작가는 10명이었다.
백지숙 감독은 개념도를 보여주면 1)상속받은 재난 2)오늘의 자원 3)아키펠리고(군도) 4)캠프 5)현실과 미디어 6)미래의 언어를 키워드로 작가들과 소통하며 비엔날레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비엔날레 개념도를 설명하는 백지숙 예술감독
비엔날레 전시 외 부대행사로 출판물과 여름캠프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출판물은 『그런가요(CouldBe)』란 제목으로 신생대안공간들을 중심으로 오는 비엔날레 기간까지 총 4번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으로 내용은 '긴급하면서도 고전적인 이슈'들을 담을 것이라고 했다. 집필진은 길예경, 게이코 세이, 치무렝가, 미겔 로페즈다.
여름캠프는 함양아 작가와 최태윤 작가의 기획으로 진행되며 청소년 및 장애/비장애인을 대상으로 각각 남서울시립미술관과 북서울시립미술관에서 임시학습공동체를 꾸린다고 밝혔다.
비엔날레 자문위원으로는 주은지(5회 APAP 예술감독), 타렉 아부 엘 페투, 크리스티나 리쿠페로 3인이 활동 중이다. 2016 미디어시티서울은 올해 개최되는 대규모 시각예술전시인 광주비엔날레, APAP와 함께 연달아 열리게 된다.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대내외적인 여러 문제들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지금, 올해로 9회차를 맞은 2016 미디어시티서울이 주최인 서울시립미술관의 '포스트뮤지엄' 미션을 구현하는 동시대 미술축제로 활약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참여작가 명단
1차 총 30명, 총 50명 내외 예정
바젤 압바스 & 루안 아부라암(Basel Abbas and Ruanne Abou-Rahme; 팔레스타인/미국), 조나타스 지 안드라지(Jonathas de Andrade; 브라질), 빅 반 데르 폴(Bik Van der Pol; 네덜란드), 차재민(한국), 최태윤(미국/한국), 벤자 크라이스트(Venzha Christ; 인도네시아), 아흐마드 호세인(Ahmad Ghossein; 레바논), 함양아(네덜란드/한국), 사라 헨드렌(Sara Hendren; 미국), 홍승혜(한국),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프랑스/미국), 주앙 마리아 구즈망 + 페드루 파이바(João Maria Gusmão + Pedro Paiva; 포르투갈), 김실비(한국/독일), 크리스틴 선 킴(Christine Sun Kim; 미국), 김희천(한국), 김주현(한국), 올리버 라릭(Oliver Laric; 오스트리아/독일), 이미래(한국), 티아고 마타 마샤두(Tiago Mata Machado; 브라질), 니콜라스 망간(Nicholas Mangan; 호주), 신시아 마르셀(Cinthia Marcelle; 브라질), 우슬라 메이어(Ursula Mayer; 오스트리아/영국), 자넬레 무홀리(Zanele Muholi; 남아프리카공화국), 에두아르도 나바로(Eduardo Navarro; 아르헨티나), 나타샤 니직(Natacha Nisic; 프랑스), 캐롤리 슈니먼(Carolee Schneemann; 미국), A.L. 스타이너(A.L. Steiner; 미국), 아키히코 다니구치(Akihiko Taniguchi; 일본), 케망 와 레훌레레(Kemang Wa Lehulere; 남아프리카공화국), 저우 타오(Zhou Tao;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