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오후 5시반에 아트스페이스풀에서 김정헌 작가의 《생각의 그림, 그림의 생각 : 불편한, 불온한, 불후의, 불륜의, … 그냥 명작전》(-4.10) 오프닝 및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행사는 오프닝공연까지 포함해서 7시 경까지 진행되었다.


작가는 민중미술단체로 널리 알려진 '현실과 발언'의 창립동인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12년만에 열리는 그의 개인전으로 출품된 작품은 총 40여 점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 서울문화재단이사장 등 예술행정에 집중하여 활동하던 시기를 제외하고 1970년대에 그린 <잡초> 시리즈에서 2016년 신작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1층 전시장 입구에 있는 전시현수막의 제목은 작가가 직접 붓으로 쓴 것이다.


 


창작활동 외에도 비판적 사회참여활동에 힘쓴 작가이니 만큼 다양한 참석자들이 보였다. 초록색 녹색당 모자를 쓴 천호균 ㈜쌈지농부 대표도 있었다. 


 

뿌러지고 꺾인 나무가 좌대 위에 올라와있다. 얼핏 보기에는 총손잡이나 코기리를 닮았다. 신작 곳곳에서 이 나무모양이 보인다.


 


박건 헥사곤출판사 기획위원(우)


헥사곤출판사의 한국현대미술선.031로 김정헌 작가의 작품/평론집이 출간되었다. (이전 시리즈 링크) 


 


아트스페이스풀 이성희 대표(좌), 김정헌 작가(우)


 

백기완 시민사회운동가(좌), 신경림 시인(우)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좌)


 



<빈 산에 호미 한 자루>, 캔버스에 유채, 2015


B1층에 전시 중인 작품이다. 단순한 구성에서 보이는 호미 한 자루와 뒤에 위치한 산이 작가의 많은 부분을 대변하는 듯 했다.




지하전시장에 있는 작가의 옛 방명록. 작가는 방명록을 지우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남겨 다시 작품으로 만들었다. 지워진 이름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또 읽혀지는 이름들이 그 위에 덧 입혀진 그림과 글들과 어울려 전혀 다른 인상을 주었다. 


 


<달빛>, 캔버스에 아크릴, 2015 (좌)


선후배작가들과 미술계 인사들, 많은 지인들이 이번에 발간된 책에 작가의 사인을 받았다. 행사에는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헥사곤에서 한국현대미술선 31 <김정헌> 15,000원, <이야기 그림 그림이야기> 10,000원 2종이 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