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달진미술연구소
춘계야유회 in Osaka
2016.4.8-4.11
추운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던 4월의 어느날 김달진미술연구소 식구들의 사기 진작과 단합을 위해 작년 12월 부터 기다린 첫 해외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첫 해외나들이라서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걱정에 걱정을 하셨던 소장님. 허락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
이번 야유회는 일본통신원으로 계신 배상순선생님과의 만남도 포함되어있었습니다. 도착한 첫날 숙소에 짐을 두고 선생님을 만나러 교토로 출발하였습니다. 한창 벚꽃시즌이라서 시내에는 사람이 많아 교토 외곽쪽으로 잘 알고 있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신사안의 레스토랑으로 우리를 초대해주셨습니다.

자연에 둘러싸여있는 이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깔끔하고 정갈했으며 분위기는 이루말 할 수 없을정도로 최고였습니다.
음식에는 자연이 담겨있었습니다.


식사 후 배상순선생님께서는 교토 중심가를 안내해 주며 교토를 소개해 주었으며, 빠질 수 없는 미술에 대한 이야기들, 교토의 작가들이 어떻게 작업실을 운영하며, 시에서의 지원과 옛 것을 버리지 않고 젊은 세대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고민하는 교토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를 나눈 후 하루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다음날 부터는 연구소의 자유여행을 이어갔습니다. 도톤보리의 글리코상, 아라시야마의 대나무숲, 덴류지, 오사카성, 청수사 그리고 연구소 식구들의 고기회식까지.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교토에 갔을때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그 곳은 귀무덤(코무덤)이었습니다. 처음 계획했을때부터 꼭 가봐야지 하고 찾아간 곳입니다. 이 곳은 임진왜란때 일본군이 전리품을 확인하기 위해 목 대신에 코를 베어가 묻은 무덤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코 무덤이라고 불리었는데 이름이 섬뜩하다고 하여 귀무덤이라고 바뀌었다고 합니다.(출처: 위키백과) 사실 도착해서 무덤을 본 순간부터 마음이 참 좋지 않았습니다. 블로그나 인터넷에서 관리하시는 분이 한분 뿐이고 개인적으로 하신다는 이야기를 보았고, 한국에서 소주를 사가지고 가 올렸다는 이야기도 보았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소주병 여러개와 과일 몇개, 꽃들이 놓여있었습니다.
교토에 여행을 가게된다면 꼭 한번은 들러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잠깐이나마 묵념을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일본 오사카, 교토, 와카야마까지 즐겁고 뜻 깊은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신 소장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김달진미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