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정오에 문래창작촌을 찾았다. 문래역 7번 출구에서 직진하니 문래창작촌 인포메이션이 나왔다. 특별한 정보 없이 처음 온 것이라 최근 진행 중인 행사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문의하려 했으나 안에 담당하는 분이 없어 아쉬웠다.


 


길을 건너 처음 도착한 곳은 '사진문화공간 아지트'(영등포구 도림로 433, 2층)였다. 다만 도착한 시간이 일러서인지 문이 닫혀있었다. 문래동 전시공간 대부분이 오후 1시부터 열린다는 것을 이후 알게 되었다. 


 


크고 작은 제철소 사이로 드문드문 작가들의 흔적이 느껴졌다. 꼬리부분만 내밀고 있는 물고기 조각이 벽면에 설치되어 있었다.


 


전시가 없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대안예술공간 이포(영등포구 도림로 432)의 간판이 보였다. 


 


거기에서 10분 남짓 걸어 문래예술공장에 도착했다. 1층에는 미술잡지코너와 서울시에서 발행하는 잡지 등이 있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전시공간과 작가들의 파일이었다. 여유만 있다면 반나절 정도 느긋하게 하나하나 열어보고 싶은 내용들이었다. 




그중 임진세&이제, 차지량 작가의 파일을 열어보았다.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작가들의 시작을 엿볼 수 있었다.

 




차지량 작가의 2010년 개인전 리플릿겸 포스터


 


문래창작촌 지도(vol.2)에 따르면 문래창작촌에는

90여 개의 작업실에서 250여 명의 작가가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문래예술공장과 사회적기업 안테나가 발행하는 문래창작촌 지도를 챙겼다.


 

그 다음 찾은 곳은 예술공간 세이(영등포구 도림로 417, 2층)였다. 전시장 문이 열려있어 살짝 열어보니 안에서 전시준비인지 모를 공사가 진행 중이라 문을 닫고 돌아나왔다. 

 


신호등을 하나 건너서 카페겸 갤러리인 치포리(영등포구 도림로 428-1, 2층)를 찾았다. 최소윤 작가의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카페 한켠 벽면을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작품 10여 점이 전시 중이었다. 


 


혼합재료로 장지에 그린 그림이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벽면에 걸린 고양이 작품이 앙증 맞았다.


 


스페이스413(링크)을 찾아가려 했으나 전시가 4.23부터 시작이라는 말에 발걸음을 옮겨 Space 9(영등포구 경인로 739, 2층)으로 향했다.


 


가는 중에 문래당(링크) 간판이 보였다. 이 건물 3층에 문래당이, 4층에 사회적기업 안테나(링크)가 위치해 있었다.



Space 9에서는 신이피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 중이었다. 성신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유럽연합고등영상원에서 석사를 마친 작가는 '인간관계'와 '채집', '축적'을 키워드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전시제목인 '관찰실험실 : 인체풍경'에 함축되어 있었다.


 

연필, 머리카락 등 일상 속 소재와 실험실에서 볼 법한 배양접시와 고배율렌즈가 함께 놓여있다. 영상작품 등을 포함해 총 15점이 전시 중이었다.



 


'(신이피의) 관찰대상인 여성의 이미지에서 여성성이란 도시의 주체 혹은 신민(subject)의 훈육과 생상들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여성, 아동, 부성, 모성, 가족, 우정, 상하관계, 섹슈얼리티 등의 모든 것들이 미시적인 '관찰실험실'이라는 장치들을 통해서 훈육되고 통제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_ 백용성, 전시소개글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