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2일 오후 7시, 플랫폼엘컨템포러리아트센터 개관식이 있었다. 1990년대 프랑스 브랜드인 '루이까또즈'를 인수한 태진인터내셔날의 태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플랫폼엘컨템포러리아트센터(서울 강남구 언주로133길 11)는 지상 4층, 지하 3층으로 연면적 2,180㎡ 규모로 이정훈 조호 건축사무소장이 설계했다고 한다.
개관전으로는 배영환 작가와 중국작가 양푸동의 전시가 센터 내부의 개별 전시공간에서 진행 중이다.
배영환 작가는 '새들의 나라'라는 부제로 9점의 평면·설치 작업과 4개의 스크린을 통한 영상작업을 선보였다.
새는 배영환의 작업 세계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소재이다. 2008년 깨진 병 조각으로 만들어진 부엉이 〈12월〉에서부터 나무로 된 정사각형 새장 안에 갇힌 대팻밥 무더기 새 〈알바트로스〉에 이르기까지 새는 작가 자신을 포함한 현대인의 삶과 욕망이 투영된 은유이다. _ 전시서문 발췌
(좌) '사각지구본' (일부) | (우) '추상동사-Can you remember? Still 1'
(좌) 플랫폼엘 입구 | (우) 개관기념 와인파티 현장
(좌) 이단지 큐레이터 | (우) 박만우 관장
(좌) 배영환 작가 | (우) 전상호 실장
(우) 양푸동 작가의 이전 도록들이 전시장 입구에 배치되어 있었다.
5개의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영상작업
중국 문인화의 회화적 감수성이 깊게 묻어나는 그의 영화는 서정적이고 몽환적이기도 한 미장센과 시학적 구조의 독창성으로 인해 국제 미술계뿐 아니라 영화계의 주목도 아울러 받고 있다. … <천공지색>이 패션모델, 영화배우 등을 꿈꾸는 젊은 여성들의 욕망과 불안한 미래를 암시하고 있지만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도 전편에 이어 자신의 일관된 주제인 ‘실존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_ 전시서문 발췌
건축적으로는 한옥에서 보이던 마당과 날렵한 선들로 이루어진 건물외관이 인상깊은 공간이었다. 동시대 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을 표방하고 있는 이곳이 앞으로 어떤 유의미한 활동들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플랫폼엘컨템포러리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