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th Getsome Exhibition

csome

(c.series.exhibition'09')

2016.04.21-04.27

@갤러리크랑데




제주도로 거주지를 바꾸신 친척으로부터 연락. 서울에서 친척동생의 전시가 있으니 접근성이 좋은 내가 가봐줬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전시일정이 끝날즈음이라 부랴부랴 간 갤러리크랑데는 역에서 가깝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날이 더워 산 아이스커피를 빠르게 다 마실 때 쯤 도착했다.


 


전시실은 총 2개였는데, 내 목적지는 1실이었다. 금액이 모두 쓰여있는, 판매가 목적인 전시들이었다. 1실의 전시들은 그림들 위주였으나, 2실에는 작은 소품들이 많이 보였다.


 


아기자기한 갤러리는 카페를 겸하는 곳이라,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없었으나 창가와 중간에 자리가 있었다.


 

(사진) 정그림그린, 어떤 짧은 여행 외 | 씨오씨오, 메리-고-라운드 외


 

(사진) 물댄동산, 물댄동산 외 | 물댄동산, 조이빌리지


 

(사진) 솔로파인, 혼자놀아요 | 솔로파인, 다이어트는... | 솔로파인, 특별한인어


일행과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들. 전시장에 우리 뿐이라 조금은 편하게 키득거렸다. 우스꽝스러운 인어공주와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를 부르짓는 작가는 분명 여자일거라고 예상했다.


 

(사진) 강진우, 오후 외 | 강진우, 장예은


 

 

(사진_상우) 한록,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 한록, 조용한 밤의 달빛소리

(사진_하) 한록, 너를 그리워하며 스며들다 | 한록, 슬픈추억이 영원한 행복이 되다


목적했던 그림들. 전해들은데로 드로잉 위주였다. 친척이라더니 닮아 나도 닮아보인다던 지인에게 그는 남자라고 말해줬다.

 

(사진) keyboard NHJ, 생각추출 외 | MOKSTER, Future 외


 
(사진) 조은, Open the door | 조은, Fall in love

노란 캔버스는 보기힘든 창 위쪽에 있었는데도 눈에 들어왔다. 그렇지. 사랑에 빠지면 눈도 비도 사랑이 넘치지.


돌아나오는 길 출구 벽면에 다닥다닥 붙은 포스터들이 눈에 들어왔다. 조그마한 그것들은 누군가는 열렬히 누군가는 담담히 지지하는 전시들이리라. 문득 그간 티켓위주의 전시들을 다니다보니 작은 전시들을 본지가 오래되었다는 것을 깨닭았다. 한 때는 작은 전시만 본 때도 있었다. 새삼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글.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