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버스를 타고 삼성프라자에 내렸다. 찾아간 곳은 8월 14일 폐관을 2일 남겨놓은 '플라토'였다. 티켓부스를 찾아갔는데 문은 닫쳐있었다. 전시장 안에 있는 인포메이션에 물어보니 이번 전시는 무료라고 했다.
입구에서 리우 웨이 작가의 작품 <하찮은 실수>를 종이모형으로 만든 것을 나눠주었다. 초등학교 이후로 만져보지 못한 종이모형을 미술관에서 만나 색달랐다.
중앙홀에는 작품 <파노라마>가 놓여있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시장 한편에서 로댕의 <지옥의 문>을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 <동녘 No.9>, 2015-2016
전시장 안 쪽 방에는 작가의 초기작 <참을 수 없는>이 전시되고 있다. 남녀인지 모를 나체들이 뒤섞였다가 흩어졌다를 반복하는 모습의 영상이 6개의 작은 스크린으로 무한반복되고 있었다.
<Look! Book>, 2014
'리우 웨이의 이번 작업은 이전의 '책 조각'들과는 달리 일련의 기하학적 형태들로 구성되었는데, 작품은 잊혀진 역사의 폐허나 유물들을 연상시키며 제목이 언급하듯 이미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보는 것'과 '읽는 것'의 의미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 작품소개 중 발췌
리우 웨이의 <파노라마> 안에서 로댕의 <지옥의 문>을 바라보았다.
로댕, <칼레의 시민>
지하 아트샵으로 내려가니 로댕갤러리 시절부터 최근 플라토에서 진행된 전시의 도록까지를 구입할 수 있는 진열장이 보였다. 로댕갤러리 시절에 열렸던 임충섭 전(2000), 구본창 전(2001), 장영혜중공업 전(2004) 도록을 구입했다. 플라토에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가기위해 길을 나서니 길에 플라토의 전시홍보판이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