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의 개최 하루 전인 8월31일 오전 11시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김홍희 관장의 인사, 백지숙감독의 설명(우리 말 영어 통역)....질의 응답은 2사람... 국내외 24개국 61팀이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뉴미디어와 다양한 실험으로 확장된 30점의 신작과 조각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출품되는 76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김홍희관장, 수상자 크리스틴 썬 킴 김홍희관장, 백지숙 감독, 참여작가
지역별 참여작가는 유럽이 9개국 13명/팀으로 가장높고 아시아 5개국 28명/팀으로다음을 따른다. 남미 3개국 5명/팀과 북미 2개국 8명/팀, 아프리카 2개국 4명/팀, 중동 2개국 2명/팀, 오세아니아 1개국 1명/팀 순으로 참여하며 젊은 작가와 여성작가 및 제3세계 작가의 참여 비율이 예년에 비해 높아졌음이 강조했다. 국내 참여작가는총 20명/팀으로 김실비,김희천, 이미래 등 젊은 작가층이 두드러진다.

케망 와 레훌레레(남아공) 이반 나바로, 무제(쌍둥이 빌딩)
제목인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NERIRI KIRURU HARARA)’는일본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의 <20억 광년의 고독>에서 화성인의 활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반도이자 분단으로인한 단절로 섬이기도 한 남한에서 편집해보는 어떤, 세계의, 미래상이다. 작가들은 전쟁과 테러, 재해, 빈곤등 전 지구적 재난 및 불안정성과 마주해 상상하고 제안할 예정이다.

에두아르도 나바로, Horses Don’t Lie
서소문 본관에서는, 이미 와 있으나 아직은 아닌, 혹은 계속해서 완성을 미루거나 미뤄지는, 진행형 작업을 배양하고 촉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미디어시티서울 2016’에서 서소문 본관은 남서울생활미술관과 북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지는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가 상호교차되는지점이며, 2015년 프리비엔날레와 출판프로젝트 『그런가요』, 여름캠프 ‘더 빌리지’와 ‘불확실한학교’의 결과물들이 모일 곳이기도 하다.

노리미치 히라가와, 불가분의 것(프로토타임 no.1)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는, 8월 한 달여 동안 임시학습공동체 ‘더 빌리지’가 꾸려졌다. 여기에는 지식과 기예를 아우르는 배움의 과정에 식사와담화, 휴식시간이 더해진다. 비엔날레 기간에는 프리비엔날레부터여름 캠프까지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전시와 후속강좌가 진행된다. 2층에는 복도 양방향으로 나열된 방마다여성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들어서고, 이곳에 초대된 유일한 남성이자 최고령 참여작가인 한묵의 작품도전시한다.
북서울미술관 커뮤니티갤러리에서는 8월, 청년 예술가들과 활동가들의 예술과 기술 그리고 장애의 관계를모색하는 ‘불확실한 학교’가 최태윤 작가의 기획으로 운영된다.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예술 창작활동을 독려하는 동시에 배타적인 가치관이나 차별의 정서를 탈 학습한다.
국제 현대미술계의 유명 작가들부터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와 문화권의 작가들을 초대하여 동시대 미술의 경향을 조망하는 기회가 될 이번 행사는,9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81일 동안 열린다.

디네오 스샤 보파페, 새디뱅[샘], 비와 함께 온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 이날 간담회에서 '세마(SeMA)-하나미디어아트어워드'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는 태국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코랏크릿 아룬나논차이(30)와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크리스틴 썬 킴(36)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상은 하나금융그룹에서 지원하여 2014년 제정됐으며 공동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천5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하나 미디어상은 대상 5천만원, 별도 하나비평상은 2천만원이 책정되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가이드북과 비정기간행물 <그런가요> 4권을 배포했다. 전시 서소문 본관은 시원스럽게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미디어아트라는 개념이 주관적으로 어디까지가 미디어아트인지? 의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