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도시 Elegant Town 정경자전
갤러리룩스 9.29 - 10.16
10월 14일 금요일, 사는곳 너무 가까이에 있어 더 뜸들였던 공간, 갤러리룩스엘 다녀왔다.
우아한 도시, 정경자 전이 전시중이었다. 룩스로 들어가는 문 왼편으론 서촌공간서로라는 카페겸 문화공간 그런곳이 있었고, 2층으로 올라가니 작은 전시장이 나왔다.





가끔 복잡한 길을 걸을때면, 이곳저곳에서 일어나는 울긋불긋한 일들에 둘러쌓여, 그일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내 시야에 걸리는 알수없는 현재진행형들에 정신을 조금씩 조각내주어, 길을 걷고 있는데, 발은 움직이고 있는데, 내 뇌는 발을 움직이라고 지시하고 있지 않은데(않은거 같은데) 목적을 상실하고 어디론가 부유하듯 휩쓸리는 순간이 있다. '여긴 어디 난 누구' 라는 캐치프레임이 확 지금 이순간이 되는 순간. 그길 속에 조용하지만 관심받고 싶어하는, '날 찾아봐'라고 귀엽게 비웃으며 숨어있는 작고 이상한 구석들이 모여있는 느낌이었다.
3층으로 이어지는 전시장을 놓치는 사람들이 꽤 있는지, 공간에 계셨던 남자분이 3층에도 전시장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셨다.





별 말 아닌데, 우아한 도시와 어울어져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뼈있게 꽂히는 말들.



사진, 글 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