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회장 김달진)는 11월 28일 오후 2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2016 심포지엄: <사회환경 변화와 도서관, 박물관, 기록관의 대응>을 진행했다.


기조발제에 앞서 김달진 회장의 인사말과 최근 문화유산기관들과 문화예술정보 활용 등에 대한 사업, 연구들을 리뷰하는 시간이 있었다.



서진석 발제

아날로그 자료의 디지털화, 아날로그 미디어 자료의 디지털화, 창작자체가 디지털 자료와 작품의 흐름이라는 변화와 각 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21세기 디지털 아카이브는 조직과 자본 없이 개인도 일정부분 가능하며, 아카이브에 있어서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음을 지적했다. 

이는 나아가 아카이브의 민주화로 이어져가고 있으며, 공급자와 수급자 간의 쌍방적 소통 안에서 선택, 보존, 수용이 진행 됨을 주장했다.


김달진 발제

1980년대부터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과거의 아트아카이브 설립시도와 현재 구축되어가고 있는 아트아카이브 현황을 대표적인 기관 8곳을 정리해 발표했다.

보존을 위한 공간, 인건비 등 운영비 문제와 아트아카이브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그에 따른 사회적 인식 미비를 과제로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Larchiveum, GLAM, 등 문화유산기관이 융합된 형태로 점진적으로 변화되어가야함을 주장했다.


이용훈 발제

서울내에 크고 작은 도서관들이 1,000여 곳, 경기도권은 2,000여 곳이 있다는 것과 함께 국세로 운영되는 기존 도서관들이 책 대여점, 공부방의 역할을 하고 있던 것에서 문화시설, 공동체활동의 공간으로 변화해나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주 이용자층이던 어린이, 청소년, 주부들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 곳 있기 때문이며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을 위해 활동중심의 공간구조에 대한 고민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지역 내 단체들과의 연대활동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한정된 도서관 공간으로 다른 문화유산기관들과 마찬가지로 보존공간이 부족해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공동수장고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앞으로 도서관 운영을 위해 필요한 능력으로 '문화예술활동 기획'이 언급될만큼 도서관의 향후 역할변화가 다른 문화유산기관들보다 진폭이 클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심보미 발제

지난 9월 진행되었던 '2016 세계기록총회'에서 이루어졌던 협력에 대한 다양한 영역들을 설명한 후 WIS(WORLD IT SHOW)와 유로피아나, Library and Archives Canada를 예로 들며 축적&연결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다중전문성 확보의 중요성, 전문직간 횡적 소통체계 구축 및 생산적 협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자산(ASSET)을 유산(HERITAGE)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공동과제를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기술: 디지로그 환경의 장기보존과 접근 위한 기술 해결책 마련
법률: 디지로그 환경에 적합한 법적 프레임워크의 마련 및 적용
예산: 디지털 보존의 엄청난 비용을 상쇄할 안정적인 재원 확보
정책: 장기보존과 이용을 위한 전략과 지침 마련 및 현실적 적용
활용: 이용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서비스 개발 및 제공

마지막으로 IS의 유적파괴에 대응하기 위해 14명의 전문가를 훈련시켜 현장에 파견한 국제청방패위원회(ICBS)와 같이 누구나 해당 협력프로젝트의 당위성에 공감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추진할만하다고 인정할 수 있는 협력프로젝트 발굴이 문화유산기관 협력의 첫 단추임을 강조했다. 


기조발제 후에는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질문으로는 아카이브가 민주화되거나 중립적일 수 없다라는 의견에 대해 - 절대적인 민주화나 중립성 확보는 불가능하지만 상대적인 진보는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더 이루어질 것이라는 답변(서진석)이 있었다.

문화유산기관들이 라키비움으로 변화되어가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긍정적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 긍정, 부정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에 대한 외부의 관심을 받아들여 유대관계를 확대, 심화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라는 답변(이용훈)이 있었다.

 

이 밖에 문화유산기관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확보를 위한 지난한 과정과 자료분류 단계에서의 가치평가의 어려움 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는 총회에서 국내에서 국고로 진행되고 있는 아트아카이브 사업들에 대한 리뷰, 비평을 중심으로 활동을 가지고 그 결과를 2017년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