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오전10시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층 세미나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 2017년 '전시 라인업' 및 '중점사업' 공개-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국립현대미술관 홍보관의 안내에 따라 짧은 국립현대미술관 홍보영상 시청 후 마리 관장의 예정전시와 중점사업계획 발표로 순서가 이어졌다.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언급하며
1.중장기 전시전략 수립
2.전시회의 시스템 심의단계 간소화(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
3.5개 전문 분과회의 활성화
4.전시관련 연구, 교육, 학술, 출판연계 강화를 위한 공공프로개름, 출판프로그램의 총괄담당자를 각기 지정
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2017년 프로그램으로
3월에 테이트아시아연구센터와 공동 심포지엄을,
10월에는 테이트와 함께 국가소장품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큐레이터 위크숍을
11월에 e-flux와 함께 디자인, 건축에 대한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기자간담회 전경
2017년 전시 대해 아래와 같은 카테고리로 소개했다.
1. 다른 모더니티 -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2017.4-7), '신여성'(2017.10-2018.3) + '피카소와 대중예술과 전통'(2018 예정)
2. 건축, 디자인, 영화 등 융복합 예술 - '1990년대 이후 한국건축운동',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등
3. 현대미술의 거장들 - '리처드 해밀턴'(2017.11-2018.1), '앤디 워홀'(2017.2-6)
4. 현장제작 프로젝트 -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2017'(2017.9-11) 등
5. 한국근현대미술 심화연구
6. 한국 현대미술 작가연구 - 송번수, 심문섭, 윤승중, 한정식
※ 박이소, 윤형근, 이성자(2018 예정)
7. 아시아 기반 글로벌 연계강화 - '레슨0'(2017.3-6) 등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국립현대미술관 직원들
마리 관장의 발표 후 아래와 같이 언론사의 질문과 그에 대한 마리 관장의 응답이 이루어졌다.
국민일보 손영옥 기자
Q. 관장이 큐레이터인가? 2016년 전시에서는 그것이 어떻게 보여졌나? 가지고 있는 전시철학은 무엇인가?
A. 30여 년간 여러 국가를 왕래하며 큐레이터로서 활동을 해왔다. 큐레이터로서 활동한 경력이 많은 관장이라는 것을 이야기했던 것이다. 관장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알고있다. 직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그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전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문화정체성이 충돌하는 지점을 대화에 끼어들게 하는 것, 다름에 대한 고민이다.
오마이뉴스 김형순 기자
Q.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 '앤디 워홀'전이 한국전인 맥락과 무슨 관련이 있나?
A. 국립현대미술관은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할 의무또한 지닌다 생각한다. '앤디 워홀'전은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하게 되었고,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전은 비주류 서구미술의 성립과정이 드러나는 전시가 방법론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Q. 국현 내 인사문제가 최근 언급되고 있는데 갈등과 합의내용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출판담당자 지정이 인사혁신이라 할만한 것인지? 아직 한국어 능력이 많이 갖추어진 것 같지 않은데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한다.
A. 해외에 한국미술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전시도록을 영어로 전시오프닝에 맞춰 만들어내고 체계적으로 배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공동출판/배급담당자도 채용했다. 한국어 능력은 조금더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주기를 바란다.
한겨레 노형석 기자
Q. 미술관을 총괄하는 관장으로서 2016년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기관내 과천관과 서울관이 이원화되 운영되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서울관 이지윤 전시운영부장은 사임을 했는데 그 갈등에 대한 생각과 대응은 어떤 것이 있는지?
A. 2016년 전시는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동시대미술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커뮤니케이션이 기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출판쪽을 보완할 것이다. 직원들의 계약기간은 다르지만 관장으로서 모든 직원을 동등하게 대하고 있다. 이지윤 부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을 표했다.
문소영 중앙데일리 기자
Q. 미술관의 출판 활성화가 구체적으로 국제미술계에서 한국미술이 자리잡는데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2017년 미술관 예산은 어떻게 되는지?
A. 파트너기관들과의 협업에서 도록은 중요한 소개자료로서 큰 역할을 한다. (예산은 홍보관이 대신 응답) 작년보다 45% 미술관 예산이 증액되었으며, 전시에는 27억, 마리프로젝트에 42억이 책정되었다.
정재숙 중앙일보 기자
Q. 법인화에 대한 입장은? 미술전문지인 월간미술에서 사임요구가 있었는데?
A. 법인화는 기관에게 역동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사임에 대한 계획은 없다.
함혜리 서울신문 기자
Q. 한국미술현장에 대한 목소리를 듣고 있는지? 어떤 역할을 그 안에서 하고 있는지?
A. 금요일 오후면 다른 아트센터, 미술관, 작가들을 찾아가고 있다. 교통체증으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아 다른 요일을 고려하고 있다. 관장은 직원들과 여러 구성원들의 의견을 '흡수하는 역할'이라 생각한다.
조상인 서울경제 기자
Q. 계획 중인 해외전시가 기획전이냐 순회전이냐? 천경자 위작사건에 대한 입장은?
A. '리처드 해밀턴',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전은 기획전시고,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과 '앤디 워홀'전은 순회전이다. 천경자 사건은 검찰에서 조사 중으로 이 자리에서 발표할 입장은 없다.
기자간담회 종료 후 마리 관장과의 중식식사자로 자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