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오후 5시경 평창동 전시장들을 찾았다. 버스에서 내려 언덕을 올라가다보니 주은희 작가의 전시(-12.18)가 열리고 있는 아트유저가 보였다.
그다음으로 찾은 곳은 이정아갤러리였다.
박지다 작가 전시전경
이영선 작가 전시전경
가나아트센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했던 혜곡 최순우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었다.
전시전경
화살통
다양한 공예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부분 제작연도는 19세기였으며, 일암관 개인소장품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예품을 통해 과거의 풍습또한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었다.
놓여진 것 하나하나를 천천히 둘러보지 못 한 것이 아쉽다.
고졸한 맛을 지닌 공예품들이 화련한 것들보다 더 눈길을 사로잡았다.
토탈미술관 앞을 지나갔다.
1층에 안내문구가 보였다.
동절기에 김종영미술관은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미술관 앞에서 돌아나왔다.
금보성아트센터가 김종영미술관 후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1층에서는 이승철 작가가 닭을 소재로 전시를 선보이고 있었다.
전시장 안쪽에 드로잉을 함께 전시해 작업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베니아판에 처음 닭을 연습으로 그려보았던 것(왼쪽 사진)을 금보성 관장이 느낌이 좋다면 전시할 것을 권해 액자를 입혀 전시하고 있었다. 닭의 다리가 강조되어 있어 마치 용의 다리처럼 보였다.
이승철 작가는 많은 지인들이 그림 속 닭과 자신이 닮았다고 이야기한다며, 그만큼 작품제작 기간 동안 작품에 집중한 것이라 생각하니 작품에 더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2층에서는 이영숙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키네틱아트로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했다.
작품별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했다.
지층전시장으로 내려가는 계단
목우회에서 활동하던 김정희 작가의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초기 풍경화에서부터 근작까지를 함께 전시하고 있었다.
실낙원을 소재로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했다.
그 아래층에서는 한임수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사람키를 훌쩍넘는 작품 3점이 마치 지옥불같은 인상을 품기며 전시장 한켠을 지키고 있었다.
전시전경
금보성아트센터 입구에 걸린 닭인형과 이승철 작가의 그림이 들어간 시계
김정희, 이승철 작가와 함께 화로 앞에서 훈제계란을 나누어 먹었다. 우연히 들린 전시장에서 따뜻한 연말 느낌을 한 아름 가져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