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을 연결하는 욕망민정수 전 (4.13--4.26, 관훈 갤러리)이선영(미술평론가)벗어나기 위해서만 한정 지워진 고풍스러운 액자 속 사물들은 바닥의 정해진 자리를 벗어나 미친 듯이 날뛴다. 이 틀은 동질성을 가득 채우는 이질적 구성요소를 상징하며…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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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11. 06.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을 연결하는 욕망민정수 전 (4.13--4.26, 관훈 갤러리)이선영(미술평론가)벗어나기 위해서만 한정 지워진 고풍스러운 액자 속 사물들은 바닥의 정해진 자리를 벗어나 미친 듯이 날뛴다. 이 틀은 동질성을 가득 채우는 이질적 구성요소를 상징하며…
이선영
평평한 세계에 바쳐진 조각권오상 전 (5.6--6.2, 두산갤러리)이선영 (미술평론가)나무 프레임 안에 같은 크기로 출력된 [The Flat] 시리즈에 붙여진 전시제목 ‘Sculpture’는 조각의 본질을 자문한다. [The Flat] 연작은 다양한 잡지에서 오린 이미…
이선영
기관 없는 신체를 관통하는 강도이선영(미술평론가)오지연의 작품전에는 뭔가 잔뜩 삼키고 웅크려 있는 구렁이 같은 구물구물한 것들이 여기저기에 널려있다. 그것들은 다양한 형태를 가지면서도 소재의 통일성을 통해 끊어질 듯 이어진다. 때로 그것들은 허공으로 솟구치기도 하고 벽…
이선영
2011. 05.
잠복된 형태의 복마전이선영(미술평론가)아크릴판을 정교하게 오려서 만든 이미지들은 물리적으로는 고정되어 있지만, 시각적으로는 어른거리는 물 표면처럼 끊임없이 변한다. 최상규의 ‘숨은 그림 찾기’전은 관객이 그 안에서 뭔가 낚아 올리기를 겨냥한다. 시각적 그물망의 가변성으…
이선영
문화의 접점에서 나타나는 모방 또는 창조코디 최 전 (4월 14일부터 5월 14일, PKM Trinity Gallery) 이선영(미술평론가)‘후기식민주의(post-colonialism)의 두 번째 장’이라는 부제로 열린 코디 최 전은 지구촌 시대에 더욱 가까워진 지역들…
이선영
다수가 행복해지기 위한 한 가지 사회적 합의에 대해이선영(미술평론가)얼마 전 전시 오프닝 때문에 인사동에 갔다가 종로구 노점상들이 인사동 사거리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보았다. 새봄을 맞아 환경 정비를 위한 구청의 일제단속에 대한 반대 투쟁이었는데, 생존권 사수라는 내용의…
이선영
비천함과 숭고함이 맞부딪히는 섬광이선영(미술평론가)녹슬고 연마되어 조성된 빛과 어둠 사이로 드러나는 대상은 흩어진 머리칼과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다. 조현익의 작품 속 아름다운 그녀는 분명히 욕망의 대상으로서 호출된 여성이지만, 육중한 철판에 새겨진 이미지, 관객을 압도…
이선영
바람결에 흩날리는 시뮬라크르류호열 전 (3.24--4.11, 빛 갤러리)이선영(미술평론가)키 큰 나무의 꼭대기에서 부는 바람에 온 몸을 맡기는 나뭇잎들의 움직임은 장관을 이루곤 한다. 특히 다음해의 재생을 위해 빨리 잎을 떨구라고 재촉하는 가을 녘 찬바람 소리는 아직 …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