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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www.daljin.com/author/688 미술평론가 박영택(b.1963)은 [얼굴이 말하다, 마음산책(2010)], [예술가의 작업실(2012)]을 저술하였고 아시아프 총감독(2010)을 역임하였으며,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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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3.

이만수-‘마당 깊은 화면’

이만수의 근작은 ‘산조’(散調)란 제목을 달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림들마다 잔잔하고 시정이 넘치면서 은은한 운율과 청각을 자극하는 소리들로 무성하다는 느낌이다. 그림 속에 시가 있고 음악이 있다. 우리네 가락과 운율이 짙게 베어 나오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가 보…

박영택

이강일-생명의 법칙을 그리다

이강일이 목포로 내려간 지 꽤 긴 시간이 흘렀다. 광주에서 서울로 미국으로 그리고는 목포로 내려간 그의 여정과 함께 그 많은 그림들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이 공간적 이동과 그림과의 관계는 비교적 밀접한 편이다. 그림의 소재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 그러니까 가족과 지…

박영택

박영학-시정과 개념이 공존하는 풍경

박영학이 보여주는 풍경은 개념적이다. 그것은 일종의 지도처럼 다가온다. 이미지이면서도도상이나 기호적인 성격을 강하게 환기시킨다. 현실적인 풍경이면서도 환각성이 모락거린다. 실경이면서도 지도이고 지도이면서도 산수풍경으로 겹쳐서 다가오는 다소 기이한 그림이다. 구불구불한 …

박영택

2007. 02.

홍인숙-유년의 기억, 가족 관계의 회로

홍인숙의 그림에는 기묘한 동거가 평화롭게 자리하고 있다. 적막하고 단순한 화면에 이질적인 것들의 공존과 엉뚱하게 갖다 쓴 한문, 어눌하면서도 정감 있는 드로잉, 판화와 회화 사이에 자리한 이미지들이 마구 섞여있다. 그러나 외형적으로는 그러한 혼성적이고 이질적인 것들의 …

박영택

전시장의 소음

방학 철이 되면 미술관들은 대형 전시를 경쟁적으로 유치한다. 이른바 블록버스터 전시다. 현재 르네마그리트,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장 뒤뷔페, 루브르미술관전 등등 서양미술의 걸작과 거장들의 목록을 앞세운 전시들이 줄을 잇고 있다. 사실 이것 역시 서울 중심으로 편향되어 …

박영택

앙리 마티스와 파블로 피카소

서구미술사에서 동일한 시간대에 활동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들을 기억한다. 우선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들라크루아와 앵그르, 고흐와 고갱, 몬드리안과 칸딘스키 들이 그들이다. 그런 맥락에서 가장 두드러진 이들의 하나가 바로 마티스와 피…

박영택

마시모 비탈리-지상의 낙원 혹은 연옥

한 시대의 모든 이미지 안에는 당대의 유토피아에 대한 염원과 갈망이 자리하고 있다. 인간이 꿈꾸는 낙원은 지상계 너머에 있기도 했지만 적극적으로 현실 속에서 탐구되기도 했다. 자연이 바로 그 대상이었을 것이다. 인간이 자연과 함께 조화로운 관계를 도모할 때, 그것이 현…

박영택

김정선-이미지의 이미지

작가는 촘촘히 직조된 레이스 문양 안에 이미지들을 숨겨놓았다. 레이스는 물질적 유혹감과 장식적, 소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정한 시간성을 드러내는 이미지이자 그 문양들이 또 다른 이미지를 연상시켜주는 편이다. 레이스는 마치 위장용 문양처럼 펼쳐지면서 특정 이미지…

박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