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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술의 현장

황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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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허공에 그린 드로잉 같은 조각, 공중에 매달려 있는 움직이는 조각으로 잘 알려진 20세기 대표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미술관이 지난 2025년 9월 그의 고향 필라델피아에 문을 열었다. 미술관의 공식 명칭은 ‘칼더가든(Calder Garden)’.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칼더의 조각과 정원을 결합한 이 미술관은 작가의 유족들이 운영하는 칼더재단과 반스(Barnes)재단의 운영 지원 하에, 필라델피아미술관, 반스재단, 프랭클린인스티튜트와 더불어 필라델피아의 박물관 단지(Parkway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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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도심 속 예술 쉼터, 칼더가든

칼더가든우리에게는 허공에 그린 드로잉 같은 조각, 공중에 매달려 있는 움직이는 조각으로 잘 알려진 20세기 대표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미술관이 지난 2025년 9월 그의 고향 필라델피아에 문을 열었다. 미술관의 공식 명칭은 ‘칼더가든(…

(138)10년 후 홍콩 미술시장을 미리 보다

영국의 홍콩 반환 20년이 되던 2017년 중국 정부는 인구 7000만 명이 거주하는 광저우-선전-홍콩-마카오 등 9개 도시를 하나의 경제통합지구로 개발하는 “웨강아오 대만구(粤港澳大湾区)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19년 실행에 들어갔다. 이후 홍콩에서는 중국 본토와의…

(137)영국 미술계 ‘이중 경제’의 역설

내셔널갤러리 신관 입구 상상도 ⓒ Kin Creatives 현재 영국 공공 미술계는 기이한 ‘이중 경제(Dual Economy)’의 덫에 빠져 있다. 한편에서는 수조 원대 규모의 야심 찬 신축 프로젝트가 강행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운영 예산 부족으로 숙련된 내부 인력이…

(136)관계적 아카이브: 하노이에서의 모임 현장 메모

번역본 하단에 영어 원문 콘텐츠가 있습니다.The english original text is included.관계적 아카이브: 하노이에서의 모임 현장 메모쩡치첸 공연아카이브연구자 qiqianzeng@u.nus.edu2026년 1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한강을 건너…

(135)황란, 겨울 속에서 피어난 고요한 개화

<Return to Nature(자연회귀)〉, 2025, 아크릴 패널 위 플라스틱 단추, 한지 단추, 비즈, 핀, h235×w270×d9.5cm〈Noble Wind(고귀한 바람)〉, 2025, 나무 패널 위 한지, 플라스틱 단추, 비즈, 핀, h130×w300×d11c…

(134)2025 런던아트위크: 시장의 구조적 모순 속에 비추어진 회복 신호

2025 런던아트위크는 유럽의 경기침체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회복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는 우려했던 바와 달리 아트페어(Primary Market)와 경매(Secondary Market) 양쪽 모두에서 확인되었다. 프리즈와 프리즈 마스터스에 참…

(133)매체 특정형 아트페어, 아트온페이퍼(Art On Paper)

아트온페이퍼 2025 전시전경 ⓒ 제공 황정인매년 가을은 비영리기관부터 미술시장에 이르기까지 전세계가 분주하다. 한국의 9월이 키아프서울과 프리즈서울의 열기로 가득했다면, 뉴욕 맨해튼의 9월은 아모리쇼(Armory Show)를 필두로 연이어지는 아트페어와 전시로 거리마…

(132)한국 미술과 문화에 대한 미국 현장 체험

미국 내에서 소수집단인 한국계 문화에 대한 관심은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지난 몇 년 간 한국에 대한 열기가 뜨겁게 달구어졌다. 이는 민주화의 물결과 경제 성장이 뒷받침된, K-팝·K-드라마·화장품·요리·자동차·핸드폰·심지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까지 이어지며, 그야말로 한…